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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학년 그림일기

보도블럭이랑 맞짱


오늘은 프라이데이 나잇!
사실 썩 기분좋은 하루도 아니었지만, 퇴근하면서 엄청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
빨리 집에가서 티비보다 잠이나 자야지 싶어서. 멍하니 가고 있는데 하이웨이가 트레픽이 너무 심해서
로컬로 빠져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반대편에 경찰이 서 있어서. 누굴 잡을라고 저러고 있나. (정말 사회에 불만 많은 아이마냥. -_-)
생각하다가 신호 떨어지자마자 획 좌회전을 했는데. 내가 더 앞으로 가서 좌회적을 해야 한다는 걸 계산을 못했다.

"스튜핏 똥꼬 해드!!!!!!!!!!!!!"

정말 엄청난 소리가 났다. 그래도 차가 좀 앞으로 가길래 옆에 박살났나보다 하고 가는데 점점 차가 기울어지면서 또다른 엄청난 소리가 났다. 결국 스트릿 파킹해놓고 내려봤더니 타이어가 완전 찢어지고, 도로 중간에 윌커버가 널부러져있었다. ㅠㅠ

트리플 에이에 전화해서 설명하고, 기다리면서. 헛웃음이 나왔다.
트리플에이는 미국대륙횡단한다고 일년짜리 들었는데 한번도 못써먹어보고 지나겠다 했는데 이렇게 또.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하하하하하하하하


정말 트리플 에이는 추천한다.
일년에 프리미엄으로 들면 80불인데 갭이나 바나나 리퍼블릭 아울렛매장에서 할인도 되고, 호텔 할인도 되고, 24 hour fitness도 할인된다. 그리고 프리미엄이면 100마일 토잉 서비스도되고, 이렇게 타이어 교체도 해주고, 기름 없어서 차가 섰을때 기름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에니웨이. 하늘에 대고 소리친 오늘의 마무리.

어제 뉴저지에서 사고 났다고 전화온 동생에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그 동생이 안좋은 일 있으니까 좋은 일 생기겠지? 라고 하는말에 겪어보니 안좋은일 있어도 좋은 일 안생기더라. 했는데 오늘 내가 정확히 보여줬다. 안좋은 일이 있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라고.ㅜ.ㅜ

그래도 오늘 또 경험치 상승. 스페어 타이어로 운전은 처음이다. 조심 조심.
내일 코스트코가서 타이어 교체해야겠다. 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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