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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미국] New York & New Jers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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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점 여행] Day 3 - Minewaska, NY/우드버리/뒹구르르르 # 동네 산책 여느때처럼 우리가 늘 여기 놀러오면 그랬던 것처럼 쭉쭉 늘어지게 잤다. 난 누운것도 기억 안날만큼 1초만에 잠들었던 거 같다. 친구는 토시가 아침에 방문을 긁어서 인났다는데 난 전혀 못들었다. ㅋㅋㅋ나왔더니 저렇게 귀엽게 뽀로통해져있다. 괜히 삐진척 하는 마냥.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토시 델꼬 동네 한바퀴~ 토시는 진짜 에너지가 넘친다. 집에 있을 땐 이름만 부르면 쏜살같이 오면서 밖에선 못들은척한다.여기저기 우리가 산책을 시켜주는건지 당하는건지 모를만큼 끌려다니다 산책 끝.어딜가나 뉴저지 뉴욕은 참 푸르르다. 초~~~록 초~~~~록 하다. 비오고 나서 그런지 풀 냄새도 참 좋았다.여기를 봐도 초록 저길봐도 초록. 좋다. 좋다. 돌아와서 예전부터 타보고 싶다던 잔디깍이 기계를 운전해봤..
[꼭지점 여행] Day 2 - 뉴욕 맨하탄 & New Paltz, NY # 아침새벽3시에 자고는 강렬한 햇빛에 7시쯤 일찍 일어났다.일어나고 얼마안되서 언니 출근 준비하고 아침 챙겨먹는데 가서 배고프다고 했더니 냉동만두를 안겨줬다.졸린데 뭘 못하겠어서 포기하고 물한대접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좀 지나니까 또 다른 언니가 출근준비.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배고프다고 징징.출근시간이라 정신없는데도 미리 해놓은 함박스테끼와 샐러드를 만들어줬다. 대박 득템! 오븐에 일일히 데우고 샐러드 만들어서 키위도 하나 깍아서 넣어줬다. 이힛! # 버스타고 맨하탄 아침부터 배가 찢어지게 포식하고 바로 버스타러 나갔다. 진짜 오랜만에 팰팍을 걷는다. 처음 미국와서 차 없을때 걸어봤던 이곳.^^ 역시 차를 타고 다닐땐 안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원래 이렇게 많았나? 생각할 정도로 민들레 씨가 참 많..
[꼭지점 여행] Day 1 - New Jersey 도착 # 공항가는 길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고고씽.시간이 애매해서 점심도 대충 떼우고 출발했다.친한 동생이 델따 줬는데 이렇게 공항 라이드를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먼저 물어봐주고 달려와주는 이쁜 동생.그리고 이렇게 이쁜 카드를 써서 준 이쁘니. 이돈을 어찌쓰노.돈이 조금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 이 사랑이 참 감사하다. # 비행기오랜만에 타보는 비행기.딱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어서 핸드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바로 비행기를 타러갈 수 있다. 요며칠 정신없이 시간보낸다고 막상 출발하는 날이 됐는데도 아 피곤해. 이러고 있었는데 막상 비행기를 타고 나니 신나기 시작했다. 조금 붕~뜬 느낌도 들었다. 진짜 가는건가? 진짜? 진짜? 아 신난다. 멍~ ㅋㅋㅋ배가 조금 고..
꼭지점 여행 2013 - New Jersey & New York 엘에이로 이사오고 1년 반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사실 내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한국에서 한달여의 휴가를 즐기고 있어야 하지만 비자때문에 결국 한국행은 좌절됐다.그래서 제2의 고향 뉴저지로 간다. 미국 생활의 시작점. 여유가 있어서 뱅기표를 단박에 산것도 너무 그리워서 산것도 아니다.비자가 안되고 나서 좀 떨어져서 나를 보고 싶은 계기가 필요하고 기회가 필요했다. 그래서 안되는 돈 긁어모아 뱅기표를 샀다. 가는 날을 기다리는 사이 많은 것들이 이미 결정됐고 진행이 되고 있지만,사실 이 여행이 많은 결정을 뒤엎고 전환점이 될 여행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제목을 "꼭지점 여행"이라고 정했다. 어딘가를 많이 가고 많이 먹고 하는 여행이라기보다 보고 싶은 사람들 보고,여유롭게 좋아했던 장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