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n The Way

(31)
[꼭지점 여행] Day 3 - Minewaska, NY/우드버리/뒹구르르르 # 동네 산책 여느때처럼 우리가 늘 여기 놀러오면 그랬던 것처럼 쭉쭉 늘어지게 잤다. 난 누운것도 기억 안날만큼 1초만에 잠들었던 거 같다. 친구는 토시가 아침에 방문을 긁어서 인났다는데 난 전혀 못들었다. ㅋㅋㅋ나왔더니 저렇게 귀엽게 뽀로통해져있다. 괜히 삐진척 하는 마냥.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토시 델꼬 동네 한바퀴~ 토시는 진짜 에너지가 넘친다. 집에 있을 땐 이름만 부르면 쏜살같이 오면서 밖에선 못들은척한다.여기저기 우리가 산책을 시켜주는건지 당하는건지 모를만큼 끌려다니다 산책 끝.어딜가나 뉴저지 뉴욕은 참 푸르르다. 초~~~록 초~~~~록 하다. 비오고 나서 그런지 풀 냄새도 참 좋았다.여기를 봐도 초록 저길봐도 초록. 좋다. 좋다. 돌아와서 예전부터 타보고 싶다던 잔디깍이 기계를 운전해봤..
[꼭지점 여행] Day 2 - 뉴욕 맨하탄 & New Paltz, NY # 아침새벽3시에 자고는 강렬한 햇빛에 7시쯤 일찍 일어났다.일어나고 얼마안되서 언니 출근 준비하고 아침 챙겨먹는데 가서 배고프다고 했더니 냉동만두를 안겨줬다.졸린데 뭘 못하겠어서 포기하고 물한대접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좀 지나니까 또 다른 언니가 출근준비.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배고프다고 징징.출근시간이라 정신없는데도 미리 해놓은 함박스테끼와 샐러드를 만들어줬다. 대박 득템! 오븐에 일일히 데우고 샐러드 만들어서 키위도 하나 깍아서 넣어줬다. 이힛! # 버스타고 맨하탄 아침부터 배가 찢어지게 포식하고 바로 버스타러 나갔다. 진짜 오랜만에 팰팍을 걷는다. 처음 미국와서 차 없을때 걸어봤던 이곳.^^ 역시 차를 타고 다닐땐 안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원래 이렇게 많았나? 생각할 정도로 민들레 씨가 참 많..
[꼭지점 여행] Day 1 - New Jersey 도착 # 공항가는 길퇴근하자마자 공항으로 고고씽.시간이 애매해서 점심도 대충 떼우고 출발했다.친한 동생이 델따 줬는데 이렇게 공항 라이드를 부탁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먼저 물어봐주고 달려와주는 이쁜 동생.그리고 이렇게 이쁜 카드를 써서 준 이쁘니. 이돈을 어찌쓰노.돈이 조금이라고 미안하다고 하는 아이. 이 사랑이 참 감사하다. # 비행기오랜만에 타보는 비행기.딱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보딩패스를 받을 수 있어서 핸드폰으로 코드를 찍으면 바로 비행기를 타러갈 수 있다. 요며칠 정신없이 시간보낸다고 막상 출발하는 날이 됐는데도 아 피곤해. 이러고 있었는데 막상 비행기를 타고 나니 신나기 시작했다. 조금 붕~뜬 느낌도 들었다. 진짜 가는건가? 진짜? 진짜? 아 신난다. 멍~ ㅋㅋㅋ배가 조금 고..
꼭지점 여행 2013 - New Jersey & New York 엘에이로 이사오고 1년 반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사실 내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한국에서 한달여의 휴가를 즐기고 있어야 하지만 비자때문에 결국 한국행은 좌절됐다.그래서 제2의 고향 뉴저지로 간다. 미국 생활의 시작점. 여유가 있어서 뱅기표를 단박에 산것도 너무 그리워서 산것도 아니다.비자가 안되고 나서 좀 떨어져서 나를 보고 싶은 계기가 필요하고 기회가 필요했다. 그래서 안되는 돈 긁어모아 뱅기표를 샀다. 가는 날을 기다리는 사이 많은 것들이 이미 결정됐고 진행이 되고 있지만,사실 이 여행이 많은 결정을 뒤엎고 전환점이 될 여행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제목을 "꼭지점 여행"이라고 정했다. 어딘가를 많이 가고 많이 먹고 하는 여행이라기보다 보고 싶은 사람들 보고,여유롭게 좋아했던 장소들..
Wayfarers Chapel (Glass Church), Palos Verdes, CA Palos Verdes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등대와 Glass Church 이다. 우리동네라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맘먹으면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 LA에서 33mile 정도 되고 안막히면 40분 정도 달리면 갈 수 있다. Palos Verdes는 워낙 부촌이라 크고 작은 집들 모두 예쁘다. 물론 밖에서 볼때만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거겠지?!^^ 아침 일찍가서 둘러보고 스타벅스도 가서 시간보내면 하루코스로도 참 좋다. 이중에서 오늘 소개할 곳은 Wayfares Chapel (Glass Church)다. 한국 사람들은 유리교회라고도 많이 부르는 것 같다. 2번정도 가봤는데 갈때마다 결혼 예식이 있었다. 처음 갔을 땐 결혼식 중간이라 게스트 제외하고는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놔서 안에는 못들어갔었는데 이번..
이맘 때 찾아오는 유럽향기 @ Firenze, Italy 3년 전 뉴저지에 살때 친한 친구랑 땡스기빙 기간에 유럽으로 여행을 갔었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땡스기빙이 다가오면 유럽이 생각난다. 여행은 늘 많은 것들의 여운을 남긴다. 향기도. 소리도. 분위기도. 가기 전의 설레임과.갔다와서의 추억. 매년 땡스기빙이 찾아올 때마다 떠오르게 될 유럽.그리고 함께 했던 친구. 참 좋다. 유럽 때 사진들을 꺼내 여행기를 한번 올려야겠다.올리면서 배시시 웃으며 추억할 수 있도록. :D
Malibu Beach, CA 말리부 비치 당일치기 휴가 2탄! - 말리부 비치 벌써 몇 주 전이다. 8월에는 왠지 바다를 열심히 다녀야 할 것 같아서 또 하루 당일치기 휴가를 받아서 말리부로 놀러갔다.사실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인데 밀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우리 동네 (North Hollywood)에서 말리부까지는 약 40마일 정도 된다. 좀 느지막히 일어나서 준비하고 밥 대충 먹고 출발했다. 말리부 비치가 시작하는 곳은 파킹비를 받는다. 6불정도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가격이 떨어진다. 우리는 공짜 파킹을 위해 조금 멀리 들어갔다. 1번을 타고 쭉 가다보면 차들이 스트릿파킹을 많이 해 놓은 곳이 보인다. 이번에는 아주 초소형 차를 가져갔기에 생각보다 쉽게 파킹할 수 있었다. 난 이번에 샌디에고에서 못한 바다 수영을 하려고 이것저것 준..
[San Diego] Coronado Island _코로나도 아일랜드 리조트 샌디에고 휴가 2탄!! 올드타운을 짧게 보고, 차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코로나도 아일랜드로 고고!! 섬이라고는 하지만 육지로 연결되어있다. 꽤 길고 높은 다리로 연결되어있는데 지나갈 때 경치가 참 멋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담을 수 없다. 난 운전하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 ㅎㅎ 모래가 정말 정말 부드럽다. 캘리에서 7년 살았던 동생 말에 의하면 말리부보다도 더 좋다고 한다. 말리부는 브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비치다. 코로나도가 그런 면에서 더 좋다는 의미 :D 그래도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비치에 도착한 시간이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태양이 딱 머리 위에 있었다.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에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