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자동차 수리_inside door handle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왠만한건 스스로 처리하게 된다.
이베이에 가면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100불할거 10불이면 해결할 수 있기에 일단 문제가 생기면 여기저기 검색해본다.

# 운전자석 안쪽 문손잡이 균열
내 사랑스런 롤라. 10년이 넘은 차라 자잘한 부품들이 고장이 난다.
운전자석 안쪽 문 손잡이가 덜컹덜컹 몇달 그러더니 결국은 금이 갔던 것이 확 부러져버렸다.
처음엔 그냥 강력본드로 붙였었는데 하루에도 열번은 열었다 닫았다하는 문이기에 금방 또 부러져버렸다.

# 이베이에서 부품 구입
나사가 있길래 한번 차에서 손잡이를 분해해봤다.
오. 이거 할만하겠는데? 싶은 마음에 이베이를 검색.
역시. 이베이가 짱!
$4.53에 무료 배송이다. 이베이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텍스도 잘 안붙는다.

# 물건 도착
그래도 일주일은 걸린것 같다. 목빠져라 기다려서 내손에.

모양 관찰. 요렇게 생긴 아이다.
왠지 노란색이 중요할 것 같은 느낌.
구멍은 나사를 위한 거 같고.
자 이제 팔 걷어부치고 fix!!

# 고장난 손잡이 제거

*주의할 점은 완전히 빼기 전에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어떤 것을 교체하든지 그 전에 있었던 것을 잘 관찰해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는다. 자신없으면 사진이라도 찍어놔야 한다.

# 고리 연결

뒤에 노란색으로 홀이 있는거 보니 왠지 중요해보여서 분리할때 진짜 자세히 관찰했다.

고리가 밑으로 안빠지게 손가락으로 잡아놓고, 조심조심 땀 삐질삐질 흘리며 겨우 연결.

아주 어렵진 않은데 쉽게 툭 껴지진 않는다.

# 완성
짝짝짝 나름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을 고쳐본거라 별거 아니지만 그냥 참 뿌듯했다.
새차를.. 좋은 차를 타거나 돈이 있음 바디샵가면 그만이긴 하지만,
넉넉치 못한 외국인 노동자의 삶이란. ㅋㅋㅋㅋㅋㅋㅋ

자동차 정보: 2001년식 Toyota Corolla LE,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