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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ght And The Salt

2012년 Gift_재정훈련 믿음근육


11만원의 빛 때문에 3대째 노예 생활을 하는 남인도의 친다마니.


한 아이의 어머니의 고백.

"예수님이 이 자리에 있다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 그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2012년을 정리하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것들을 하나씩 생각해보면,

많은 훈련들을 통해 믿음의 근육을 하나씩 심어주신 거였다.


그 많은 훈련들 중에 재정 훈련.

하나님이 믿음 주시기 위해 재정적인 부분을 많이 흔드셨다.

내가 청지기로서 잘 살아가기 위해 너무나도 필요한 재정 훈련.


이 훈련을 간단하게 한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내 것임을 주장하지 않고 내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 오기 전까지 미국에 오고 나서도 이런 훈련들이 시작되기 전까지.

재정적인 부분에서 극심하게 어려워보거나 힘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엄마아빠한테 달라고 말하는게 어려웠지 진짜 돈이 없어서 맘이 졸였던 적이 없었다.


미국에서 직장이 잘 안되고 렌트비를 낼 수 없게 되고 의식주를 해결하기 어려워졌을 때.

처음으로 막막했다. 더이상 돈이 나올 구멍이 없다는 느낌을 처음 받아본거다.

하나씩 하나님이 채우시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셨다.


그리고 2012년 한해. 계속해서 받아왔다.

한번도 부족한 적은 없었다. 늘 그대로 채우셨다.

처음에는 불평도 참 많이했다. 하늘에 나는 새도 먹이신다면서 왜 나는 안먹이시냐고. 새만도 못하냐고. 소리쳐보기도 하고.


"이왕 주실거면 미리 주시지 왜 막판까지 날 몰고가서 불안하게 만드세요?"

이렇게 불평할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어차피 줄건데 왜 불안해하니? 나를 믿고 있니?"


머리를 딩.하고 맞은 것 같았다. 날 먹이시고 입히시고 기르신다는 걸 난 입으로만 고백했지 마음으로 믿고 의지한 적이 없었던 거다.

이제 불안해하지 않게 됐다. 1년간의 하나님의 사랑의 훈련들로 믿음의 근육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에 송병주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가난을 이기는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삶입니다."

결국 부자가 되서도 다시 가난이 올까봐 두려워 한다면 돈에 노예가 되는 것.


요한 웨슬리가 수입은 매해 늘었지만 스스로 사용하는 지출은 매년 똑같이 사용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드렸다.

내 수입의 10%를 사용하고 나머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 청지기로서의 삶.


돈이 없어보니까 어떤 것이 정말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쉽게 분별이 된다.

넉넉할 때는 다 꼭 필요한 것 같았는데 이제는 불필요한 지출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것또한 하나님이 주신 선물.


3대째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한 아이 어머니의 고백이.

참 너무 귀하고 내가 부끄러워서 다시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더 감사하지 못하는 것을 회개한다.

진짜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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