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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학년 그림일기

Best Timing


@ Firenze, Italia 2009

요즘 부쩍 묵상하게 된 타이밍.
서부와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넘치게 받는다. OTL

그럼에도 감사할 제목들은 참 많다.
서부 오려고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차라리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시기에 온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느꼈다.

연말이라 분주한게 사실이지만,
덕분에 휴일도 많고 해서 여기서 적응하는데 덜 스트레스 받고,
좀 내 페이스에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모든것이 낯설고 답답하지만,
그 급한 내 성격을 잘 다스려 주시는 건 오직 날 가장 잘 아는 주님이다.

서부로 이사하는 과정속에서 참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다.
어쩌면 하나님은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실 거다. 하지만 그 과정과정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을 느끼고 증거하길 원하신다.

서부로 이사하는 일이 다른 어떤 일보다 훨씬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고 어려웠지만.
힘들었던 만큼 깨달아진 것도 크다.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길에 거하는 것만으로 내가 얼마나 평안할 수 있는지 안다.
처음 결정을 하고 움직이는 일이 아직도 서툴고 어렵지만, 주님안에 거하는 것이 얼마나 평안한지 알았기에 예전보다 어렵지 않게 그길로 갈 수 있다.

한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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