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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Prologue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3개월 몸만들기 프로젝트.

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자의적으로 내가 스스로에게 돈을 이렇게 투자하며 다이어트를 마음 먹은건 30년 평생 첨이다. 

먼가 거창해보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기록해보려고 한다. 

꼭 성공해야 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이렇게 일지도 써본다.


[시작 배경]

얼마전 숙제로 전문 상담가에게 상담 4회를 받는 숙제를 했다. 

수업이 상담실습이기에 일단 내가 상담을 해주기 위해서는 상담을 받아봐야한다고 했다. 

그 4회를 하고 참 좋은 영향을 받았다. 


상담 마지막 시간에 내 이야기들을 쭉 듣고, 상담가가 질문하나를 했다. 

내 이야기는 대충 이랬다. "이런건 누가 싫어하고 이런건 저 사람이 불편해해서 전 안하는 편이예요. 그정도는 맞춰줄 수 있으니까요."

상담가의 질문은 "지금 당신의 삶의 결정권자가 누구인 것 같아요?"


이 질문을 듣고 딩~ 했다. 나는 늘 갈등을 일으키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배려심이라는 좋은 핑계 아닌 핑계로 나의 마음이나 결정따윈 잘 신경써주지 않았던 거다. 


그리고 이어서 상담가가 이야기해줬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좋고, 마음써주는 것도 따뜻하지만, 내가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도 당신을 배려합니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어디서든 존중받을 만하고 그것을 불편해하는 것도 문제라는 생각.

늘 나보다도 남들이 먼저여서 나도 죽겠는데 그냥 늘 먼저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었다. 

나를 살필 여유없이 그렇게 습관이 됐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 마져도 아주 건강한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거다. 


그래서 이사를 결정하고 이사하면서 마음을 먹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시즌을 들어서면서 세운 목표. 나를 위한 시간과 나를 위한 지출이다. 


1. 아침 점심 저녁 잘 챙겨먹고, 건강한 음식들 먹기.

2. 전문트레이너한테 일정시간 트레이닝 받으면서 운동 체계적으로 하기.

3. 일찍 자고 일어나기.


내가 보기에 내가 예뻐보여야 자신감도 생기고 나를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늘 학비대고 사느라 돈이 늘 딸려서 생각도 못했는데 이정도 마음이라면 엄마한테 펀드를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엄마랑 통화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엄마가 너무 기뻐하면서 엄마가 투자할게! 라고 해주셨다. 

사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엄마가 예전부터 나한테 권면했던 이야기인데 내가 마음먹지 못해 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이렇게 해서 시작한다. 


[목표]

시작일: 4/11/2014

타겟일: 7/10/2014


1. 해독주스

2. Personal Training

3. Gym에서 아침운동

4. 식단조절


Body Shape 만들기가 목표.


시작된 다이어트!

금요일부터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프롤로그가 조큼 늦었지만. 

매일매일은 아니더라도 하나씩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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