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복작복작 미국 살아내기

Moving LA to North Hollywood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사를 했다.

뉴저지에서 엘에이와서 바로 퍼니쳐드 집으로 들어가서 가구도 없는데다가 그나마 엄청나게 많았던 짐들 중에 일부를 회사 창고에 가져다놔서 조금은 수월하게 옮겼다.


승용차 하나 스포츠카 하나 딱 두대로 짐을 다 옮겼으니까 아주아주 많지는 않은 듯.

정리하는게 문제긴 한데 난 그래도 정리하는건 수루룩 스트레스 안받고 하는 것 같다.



엘에이 코타의 경우에는 개조해서 학생들한테 싸게 방하나를 렌트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엌은 따로 공용부엌을 쓰고, 화장실이 있으면 쉐어하고, 내가 살았던 곳은 방에 변기하나 샤워부스 하나를 두고 살았다.


세면대가 없다는게 얼마나 불편한지 몸소 체험했다. ㅎㅎㅎ 오른쪽 사진이 화장실이다. 먼가 간이 화장실 같은 느낌. 혼자써서 편하긴 하지만 참 먼가 불안정했다 언제나...


그래도 서부로 이사와서 4-5개월 잘 지내다 옮긴다. 어딜가서 처음 살게 되는 곳은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뉴저지에서는 처음 살았던 집에서 주인 아주머니한테 디파짓을 떼이고 목놓아 울었었다.

여기서는 좋은 동네거나 깨끗한 곳은 아니었지만 맘씨좋은 주인 아주머니와 싸고 맘편하게 있을 수 있었던 것에 참 감사한다.




North Hollywood는 공기부터가 다르다.

집 앞쪽으로는 차도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더 한가하고 나무도 많고 좋다.

뒷 쪽에는 산책로도 있다. 안타깝게도 산책로에는 나무가 많지 않아서 낮에 운동하면 일사병 걸릴 수도 있다. ㅋㅋㅋ 



그렇게 바라던 집다운 집이다. 부엌이 있고, 화장실이 있는. 기본적인 건데 이런 것들을 불편하게 살다보니 참 그리워진 일상일 수도 있다.


헐리우드로 이사하니 자동차 보험비도 싸졌다. 아싸아~~~

즐겁게 함께 사는 동생들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나누며 살 부데끼고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한다. :D


이사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됐다.

글 포스팅하려고 써놓기만 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이제야 완성했다.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함께 나누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따뜻함이 어떤것인지 조금은 알아가고 있다.


미국와서 2년 정도가 지난 후에야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알았는데 엘에이와서 또 한동안 혼자 있다보니 이런 것들이 너무 그리웠다. 피가 섞이지 않아도 함께 살며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 참 감사하다.


부딪히는 것들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길 원한다. 주님은 온전케하시고 화합하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신다. 그 외의 것들은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다. 우리 주님은 사랑이시니까.. :D

'일상 > 복작복작 미국 살아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업] 영문 이력서 검토  (0) 2012.09.08
STATUS?!?!VIsa?!?  (0) 2012.06.05
미국에서 집구하기_서브리스 사기조심!_LA  (0) 2012.05.23
미국 사이트 정보  (0) 2012.05.02
캘리 리사이클_Recycle  (0) 201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