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3학년 그림일기

2011.09.29 좋은 사람들 따뜻한 온기


어제 오랜만에 친한 언니야들 집에가서 뒹굴거리다가 자고 왔다.
밤에 추울 것 같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요즘 날씨가 워낙 눅눅해서 집에서도 가끔 에어컨을 틀고 자는 터라.
자신있게 괜찮다고 얇은 담요로 충분하다며 잠을 청했다.
근데 어젠 정말 추웠다. =.= 입고갔던 후디를 입고 모자 뒤짚어쓰고 작은 담요에 몸을 돌돌말아 잤다.
밤새 열심히 내린 빗소리를 느끼며...

추워서 좀 설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쭈 언니가 정말 일어나자마자 내가 걱정됐는지 나와서 나 한번 보더니.
다시 들어가서 언니가 덮고 잔 이불을 훅 들고 와서 덮어줬다.
따뜻한 온기른 느끼며 자고 일어났는데 미 언니가 에어본을 물에 타서 줬다. 감기 걸리지 말라고. ㅋㅋ

문득 출근하고 오전에 일을 하는데 훈훈한 울 두 언니의 사랑이 확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다.

별거아닌 거 같지만 별거인. 그런 마음.
문득 문득 감사할 일들이 많다.
좋은 사람들 따뜻한 온기 :D

알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