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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학년 그림일기

2011.11.21 티비에 나온거 마냥




아침에 예배 드리고 시카고로 나가는데 주인님한테 카톡이 왔다.
"목사님이 설교중에 네이야기 하신다."
응? 아.. 머. 지. 머 잘 못했나? ㅋㅋㅋ

다행히 좋은 이야기를 예시로 드셨다고.
그리고 오마하로 출발해서 운전하는 내내 전화, 카톡, 페북에서 연락이 왔다.
"아무개"로 표현하셨다는데 쉽게 난지 알았다며.

참 티비에 나온거 마냥 신기하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도 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주 잘한 내용이 아닌 "작은 것에서.."가 중점인 내용이었기에.

정말 더 잘 믿어야지 했다..
어떤 사람들에게가 아닌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서.

그리고 참 하나님은 디테일하시다.
운전하는 내내 한규삼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맘속으로 잠깐 생각했었다.
나도 잘 믿어서 잘 믿는 사람 예시로 나왔음 좋겠다. 잠시 소망해봤다.
근데 이렇게 이틀만에 "잘하고 있어. 토닥." 해주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