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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EAT.EAT/[미국]California

[LA 맛집]Wurstküche_방울뱀&토끼 소세지


제목이 좀 무시무시하지만 사실인지라.

엘에이에서 유명한 소세지 집이라고 한다.

가게 이름은 소세지가 유명할 것 같은 독일식 이름이다. ㅋㅋ


듣고 간건 아니고 우르르 가는 무리를 따라 갔는데 방울뱀 & 토끼 소세지가 유명하다는 말에 깜놀.

줄이 꽤 긴걸 보고 진짜 유명한 곳이구나.. 했다.



오더하는 곳과 먹는 곳이 완전히 따로 분리되어있다.

일단 줄 서 있는 동안 음료수를 시키고, 줄 서있는 동안 음료수를 준다.

계산은 한꺼번에 한다. 줄서있는 동안 음료수의 유혹을 확실하게 이겨내야 한다. 안그럼 다시 사야한다. ㅋㅋㅋ



주방. 뭔가 아주 분주해 보인다.^^



일반적인 탄산 음료수는 없고, 맥주 아니면 병소다를 시킨다.

내가 시킨건 맨하탄 오랜지 소다 였다.



다같이 치얼스~



소세지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유명하다는 방울뱀&토끼 소세지 (Rattlesnake & Rabbit with Jalapeño Peppers - buttery & mildly spicy)

그 위에 토핑도 고를 수 있다.

또 맛있다고 추천받아 시킨건 'Kielbasa - polish style, pork & beef, onions and spices' 그냥 일반적인 소세지다.


많이 와봤다는 사람한테 추천을 받고 시켰다.



메뉴판은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도 나온다. 이건 들어가자마자 하나씩 준 메뉴판.

가게에서 먹을 거면 번호를 들고 자리 잡고 앉아있으면 된다. 자리경쟁도 엄청 치열했다.

치열한 결과 사진은 못찍었다. ㅎㅎㅎ



방울뱀과 토끼 고기가 들어갔다는 소세지. 휴=

난 딱 한입 먹었다. 맛이 뭐랄까. 좀 느끼하면서 맛있다.

하도 주변 (대부분 남자)에서 "맛있지? 맛있지?"를 연달아 해서 맛있게 강요받은 맛이었을 수도 있다. 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었다. 방울뱀이라고 안하면 무슨 고기인지 모를정도로.

다른 소세지와 비교해보니 확실히 맛은 달랐다. 위에 사진은 Kielbasa 소세지다. 방울뱀 소세지도 똑같이 생겼다. 색이 살짝 더 연하다.


한번 도전해볼 만한 거 같다. 새로운 거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건 프렌치 프라인데 아이들이 두껍고 튀김 안에도 참 맛있었다.


예전에 친한 오빠가 죽을 때 힘들다고 뱀고기는 먹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_-;;

특이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한 곳이다.

엘에이 다운타운에서도 좀 외진 곳에 있다.


가게가 창고 같은 느낌도 있고 시끌벅적 유럽느낌이 아주 아주 조금 난다. 


주소: 800 E 3rd St., Los Angeles, CA 90013

tel. 213-687-4444

web. http://www.wurstkuch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