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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미국] Western USA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LA, CA

엘에이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젤 사랑하게 된 장소.
주말에 가면 스트릿 파킹이 정말 저 아래까지 되어있다. 주중에도 스트릿파킹이 되어있을 정도로 항상 사람이 많은 곳.
늦게까지하고 사람이 많아 안전하고, 소박하지만 쫙 펼쳐진 엘에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중에 좀 답답하면 한번씩 가곤 했다. 주말이나 주중이나 언제든지.
엘에이쪽은 어딜가나 파킹이 힘들고 돈을 받는다. 여긴 주차 무료. 파킹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무료. ㅎㅎㅎ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10번은 넘게 가봤으니 소개해볼까 한다.

주소/전화번호: 2800 E Observatory Rd, Los Angeles, CA 90027 / (213) 473-0800
Open Hour: Wed-Fri 12:00 noon - 10:00 p.m/ Saturday-Sunday 10:00 a.m. - 10:00 p.m.
(월요일 화요일 CLOSED)
홈페이지: http://www.griffithobs.org/
입장료는 무료다! 레이져 쇼만 유료. 어른 $7 어린이 $5

# 천문대 입구
주차하고 걸어가면서 딱 보이는 건물만으로도 참 멋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걸어가는 길에 종종 망원경으로 별하나를 촛점해놓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별자리 보이는 건가? 하면서 기다렸다 봤는데 "쩜" 하나가 찍혀있다. ㅎㅎ
그래도 설명해주는 사람은 감탄사를 연말하며 대단한 거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 천체 망원경 조준해놓은 것은 "절대" 만지면 안된다.



#천문대 풍경 및 야경
일단 천문대 내부는 뒤로하고 야경부터 감상. 안으로 안들어가고 옆 계단을 이용해 바깥쪽으로 먼저 돌아볼 수 있다. 쭉 돌아보면 액자처럼 양쪽 기둥이 있고 야경이 보이는 곳이 쭉 이어지는데 칸칸이 연인들이 꼭 끌어안고 있다. 해가 지기 전에 본 풍경과 밤에 보는 야경이 참 많이 다르지만, 해질무렵 가서 보면 참 아름답고 평화롭다. 맨하탄 야경에 스포일된 나는 훗하고 콧방귀를 뀌지만, 사실 보다보니 다른 매력이 있다.


# 천문대 입구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추. 그리고 천장에 그려진 그림이 멋스럽게 보인다. 솔직히 내가 가끔 미국에서 느끼는건 먼가 모를 모방의 흔적들이다. 역사가 깊지 않은 나라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 천문대 1층

입구를 지나 양쪽으로 지구와 우주관련된 박물관을 만들었다. 다양하게 지구와 우주에 관한 것들을 알차게 만들어놨다. 직접 눌러보고, 눈으로 확인하면서 체험할 수 있다.

원소기호 모음: 안에 관련된 것들이 들어있고 버튼을 통해 누르는 것에 따라 기호들에 불이 들어온다


밑에 서서 화면을 보면 카메라를 통해 열을 확인할 수 있다. 보면서 신기했던건 각자 얼굴에 열선이 다르게 보인다는 거다.
백인들이 섰을 땐 분명 코를 빨간색이 아니었는데 우리가 서서 보니 코까지 빨간색으로 열로 나왔다.서양 아이들보다 코가 낮아서 그런걸까?ㅎㅎㅎ







거의 끝나는 시간즈음에 갑자기 난리 법석을 치며 마지막 기회라는 둥 해서 부지런히 쫓아가 봤더니 고작 저거다. ㅋㅋㅋ 담당자 아이가 열쇠를 넣어서 돌리니 고주파가 나왔다. 네온 사인에도 불이 들어왔다.
발명한 사람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돈 많이 안주려고 회사에서 애쓰는건 똑같은듯. ㅎㅎㅎ




# 천문대 지하
지하에 재미있는것들이 많다. 내려가는 길도 참 이쁘다. 악세사리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별처럼 보이기도 하는 악세사리들을 붙여서 숫자를 적어놓았다.

항상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서 난 찍지 못했지만.
벤치에 앉아있는 아인슈타인 동상을 만들어놔서 많은 사람들이 코믹하게 설정샷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진동을 그래프로 그리고 있는 것이 있는데. 앞에서 한번 뛰면 바늘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기록이 된다.

이곳은 각 행성별 무게.
지구에서 몸무게 보고, 옆 칸으로 이동해서 점점 변하는 걸 볼 수 있다. 각각 그곳에 갔을 때의 무게를 알 수 있다. 신기하면서도 지구에 살아서 내가 무거운 거라고 위안해본다. ㅎㅎ

# 천문대 꼭대기
줄서서 기다려서 들어가면 정말 큰 망원경이 나온다.
한번씩 가서 볼 수 있게 해주는데 역시 쩜하나 보인다. 이것도 "절대"만지면 안되고, 눈만대고 볼 수 있다.


# 레이저 쇼
돈내고 보는 쇼다. 아직 보지는 못했다. 주말엔 좀 늦게까지 볼 수 있는데 그나마도 표를 사지 못해서 못봤다.
어른: $7 아이: $5

마지막으로 그리피스에서 보이는 헐리우드 산이다. :D

앞으로도 자주오게 될 것 같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