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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미국] Western USA

Pacific Coast Highway 1 LA to San Francisco


주말에 샌프란에 차를 가지고 여행을 했었다. 1박 2일이란 짧은 여행이지만.

많은 것을 담고 온 여행.


세번째 차로 가는 샌프란 여행이다.

가는데 5번을 타고 가면 쉬는 시간 빼고, 5시간 반에서 6시간이 걸린다.


이번에는 갈때 1번 국도를 타고 가기로 했다.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가는 길이 넘 멀어서 살짝 엄두가 안나던 길이었다.


토요일이라 막힐 걸 대비해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여유롭게 가려면 출발을 서두르는게 가장 좋다. :D


출발하고 2시간 정도는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고, 말리부를 지나며 보이는 바다는 살짝 무섭기까지 했다.   


일출을 보며 운전을 한 끝에 산타바바라 쯤부터는 정말 아름다운 바다가 끝없이 펼쳐졌다.

계속 계속 봐도 탄성이 났다.


그리고 쭉 이어지는 구비구비 산들 :D







산타바바라도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신데 시간을 많이 지체할 수 없어서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잠시 버거왕에 들러 아침만 간단히 해결하고 또 출발했다.


그리고 덴마크 마을 솔뱅.

여긴 몇년전에 왔었는데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동네다.

귀여운 샵들이 많은 곳인데 이곳도 그냥 눈으로 한번 보고 지나갔다.



산타바바라와 솔뱅은 엘에이에서 하루 코스로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빨라 달려서 오면 거의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


다음에 더 많이 보기로 하고 일단 고고!!











몬트레이 쪽은 정말 멋있었다. 오르락 내리락 꼬불꼬불 길을 건너건너 산을 올랐다가 내려갔다가.

가끔 줄반장을 잘못만나면 너무 늦게 가서 좀 답답하기도 했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드라이브는 정말 짱이었다.

그리고 정말 맘에 드는 사진 건짐!!!! :D

하늘도 너무 이쁘고, 바다도 너무 이쁘고. 햇살이 아름답게 비친 하루.




사진에 아주 잘 나오진 않았지만 곳곳에 윈도우 바탕화면 장면이 많이 나왔다. 파란 하늘에 들판과 나무. ㅎㅎㅎ

연신 보면서 웃었다.


샌프란을 지나 버클리로 도착했다.

UC berkeley는 예전에 교환학생으로 Cal State Univ로 왔을때 자주 놀러왔던 곳이다.

여기에 오면 먼가 굉장히 자유스럽고 캠퍼스에 앉아있거나 잔디에 누워있기만 해도 참 스트레스가 풀리는 곳이었다. 내가 이 학교로 공부를 하러 왔으면 그렇지 않았겠지만 내가 공부하는 학교를 떠나 다른 학교 캠퍼스여서 더 좋아했었던 거 같다.


조금 둘러보다가 탑 아래 잔디에 벌러덩 누워서 쉬었다. 예전을 추억하며...




누워서 신선놀음하다가 이제 최종 목적지 San Ramon 으로 출발.

사랑하는 미국 부모님과 맛있는 저녁식사와 따뜻한 이야기들. :D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했다.


내일이야기는 다음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