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디어/드라마/공연/영화/책

예수님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Jesus]_헨리 나우웬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자
헨리 나우웬 지음
출판사
두란노 | 2008-04-01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삶의 어두운 곳을 어루만져 영성으로 회복시키는 영혼의 멘토 헨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리가 학교에서 배워오고, 사회생활하면서 터득한 리더십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사람들을 품고 그 사랑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진짜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


예수님이 시험 받으신 세가지로 각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는 것들이 새로웠다.
첫번째 시험은 돌을 떡으로 바꾸라는 현실에 충실하라는 것.

하지만 하나님은 현실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들을 바라보라고 하신다.

두번째 시험은 환호를 가져다 줄 일을 하라는 것.

많은 리더들이 그리고 사람들이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고 반응을 살피는 것들을 이야기 한다.

그 영웅주의를 내려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번째 시험은 힘에 대한 시험이었다. 사람을 섬기는 것보다 힘으로 다스리는 것이 쉽다.

내가 성장하면서 스스로를 자신만만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힘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인도해야한다.

사랑으로 인도하는 것이 어려워 종종 사람들은 힘의 유혹에 넘어간다.


# 기도하는 리더쉽_현실지향에서 기도하는 삶으로

미래의 크리스천 리더는 하나님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날마다 기도하며 그분의 마음을 품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말씀을 바탕으로 조언하고, 전략을 개발할 때도 하나님의 뜻이 우선되어야 한다.

[p26.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은 자신의 연약한 자아밖에는 줄 것이 없는 모습으로 이 세상에 서 있도록 부름 받았다.
p27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하거나 이루어 놓은 일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사랑 가운데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또한 모든 인류의 삶의 진정한 근본인 그 사랑을 전하도록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온 생각인지 난 내가 무엇을 해야지만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고 느꼈다.

선생님 말을 잘 들으면 칭찬을 받듯이 내가 무언가 좋은 일을 해야지만 하나님이 사랑한다는 생각.

한동안 이 생각들을 어떻게 깨뜨리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무리 내가 아니라고 머리로 알고 있고 느끼려고 해도 오랫동안 하나님과 'Give & Take'를 해왔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봉사하고 저렇게 해야지만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고 느끼고 살았다.

그리고 그게 아니라는 걸 확실히 알았지만 또 그것들이 마음으로 확 다가오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지만 계속해서 리마인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신 것과 같이 나도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하신 명령을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는 것처럼 행해야 한다.
가끔 나도 도와주려면 실제적으로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람은 근본적으로 망각의 동물이라 기적을 보고 믿는 사람은 다시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면 떠난다. 그 기적을 통해 하나님을 만났는지가 중요하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물론 실질적인 도움이 함께 해야 하지만 그것보다 하나님께로 인도해서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고 또 나를 통해서 하나님을 보고 만날 수 있도록 나를 잘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축복의 통로이고 제자로서의 사명이다.

가난을 이기는 방법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함 속에서도 평안을 누리는 것이 진정 극복했다고 할 수 있듯이 다른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실제적인 도움이란 생각이든다.
[p33 미래의 크리스천 리더는 이 시대의 풍조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외치는 사람이어야 한다.]


# 영혼을 섬기는 리더십_인기 관리에서 진정한 목양으로
세상에서 인정받는 방법대로 사람들을 미혹하기 쉬운 방법으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우린 여전히 사회 속에서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야 하나님을 전하기 쉽다는 뻔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인정받으면 하나님이 사용하신다. 첫 컨셉을 잡고 하나님을 이해하는게 가장 어렵지만 중요하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기준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내가 스스로 세우는 자신감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자신감으로 서야 한다.
[p34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우리가 이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진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p36 외로움과 절망이 가득한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 사랑이 최상의 사랑이라는 것을, 또한 두려움과 소외감과 절망이 우리 영혼에 몰려올 때마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그리고 매우 구체적으로 선포하고 확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가끔은 참 감사하고 너무 스윗하면서도 가끔 그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아플 때가 있다.

어떤 영혼을 향해 바라보시는 마음을 바로 내 마음에 넣어주실 때 울면서 기도하고 더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마음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거하면 더욱 느끼고 또 내가 안식을 취할 수 있다.

전에는 그 묵상기도의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어려워했었다. Soaking을 하면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많은 영상들이 참 격려가 되고 너무 스윗하셔서 그 시간이 자기 전에 기다릴 정도다.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늘 대화해주시는 하나님이 참 감사하다.

아픈마음 뿐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심을 마음껏 알려주실 때가 있다. 얼마전에 요즘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 동생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하나님이 그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없이 표현해주셔서 나까지 너무 행복해졌다.

바로 그 동생에게 연락해서 그 느끼고 받았던 마음을 한껏 표현해줬다.

그 친구는 연락을 받고는 기도했던 것에 대한 컨펌이고 참 감사하다는 답을 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p45 이러한 투쟁도 모든 인간관계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하나님의 첫째 사랑을 경험하면 없어질 수 있다. 우리가 늘 사랑에 오해하는 부분이다.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연약한 사랑때문에 받는 상처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것을 하나씩 물어보고 바로 잡아가는 것이 리더 스스로에게도 중요하다.]

[p57 예수님은 열두제자를 둘씩 짝지어 보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둘씩 짝지어 보냄을 받았다는 사실을 계속 잊어버립니다. 마18:19-20
p58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치유하시는 분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시고, 진리를 말씀하시는 분도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며, 나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으면서도 공감갔던 부분은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서로를 위해 세워주고 도와주고 이야기해주고 들어주는 것이 예수님의 방법이다. 전문가가 아닌 목자가 되기 원하신다.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연약한 인간으로서 목회하기 원하시며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십을 원하신다.

전에는 리더는 늘 바로 서야 하고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해서 결국에는 힘들어하고 번아웃되어 나가 떨어질 때도 많았다.
[p58.'함께' 사역할 때는 우리들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를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인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p68.'고백하는 공동체'안에 하나님의 치유하심이 함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을 적절한 곳에 늘 배치시키시고 내가 지치지 않게 늘 사랑받고 그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게 하신다.

내가 번아웃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이 주신 것보다 내 의로 할 때 그렇게 된다.

하나님안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안식 안에 거하면서 하게 됨을 요즘 많이 깨닫는다.


# 예수님을 따르는 리더십_인도하는 자리에서 인도받는 자리로

영적인 삶에서 힘이 없고 겸손하다는 것은 줏대 없이 끌려 다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깊이 사랑해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분을 따를 준비가 되어있고,

예수님과 함께 생명을 찾을 것이라고 언제나 믿는 것을 말한다.

[p83세상은 어렸을 땐 의존적이지만 커서는 독자적으로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라고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성숙은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도 기꺼이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은 하향적인 길이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어려운 길이라는 것에 촛점을 맞추면 시작할 수 없다.

진정한 기쁨에 대해 느껴보지 못해서 늘 하나님의 길은 어렵게만 느껴지고 발걸음을 떼기가 어렵다.

세상적으로 볼 땐 하향적인 길이고 가끔은 스스로가 부족해보이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과 소통하고 그 안에 의식적으로 걸어가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가 나에게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사랑하고 흘려보내는 것.

내가 올해 들어서 가장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번아웃되지 않는 것이었다.

한 달정도 지나고 돌아보면서 생각해봤다. 번아웃이라는 개념. 그리고 내가 스스로 잘 정검되고 있나? 였다.

첫달을 조금은 힘겹게 보냈지만 번아웃이라는 것보단 어떻게 은혜안에서 거할 수 있는지 주님께서 하나하나 알려주시는 것 같다.

기대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시고 또 그렇게 하실 때 내가 치유되고 건강해지고 리더의 자리에 있을 때 더욱 은혜가 충만하게 된다는 것을 배운다.


리더의 자리 뿐 아니라 삶의 여정가운데 예수님을 깊이 사랑해서 인도하시는 곳은 어디든지.
기쁘고 즐겁게 걸어갈 수 있는 주님 옆에 착 달라붙어있는 자녀가 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insecure해보이고 미쳤다는 판단을 하더라도 하나님이 이미 컨펌하신 일이라면,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고 결정하고 갈 수 있다.

어떻게 나를 사용하실지 기대된다. 설령 세상적으론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열매로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


오늘도 하나님께 여쭤본다. 오늘은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할까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나고 기대되는 매일의 여정이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