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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드라마/공연/영화/책

[영화] Avengers 어벤저스 (2012)


몇주전에 봤는데 이제 글 올려본다.

친한 언니가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보러갔었는데 완전 대박. 최고였다.

아가들이 넘 많이 보러와서 좌석을 발로 차고 좀 시끄러웠던 거 빼고는 영화로서는 쵝오.


히어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히어로를 모아놓으니 뭔가 한방에 영화 여러개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시간 3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갔는지도 모를정도로 시간이 지나갔다.


히어로 시리즈 중에서 내가 본건 캡틴 아메리카 하나였다. 아이언맨이나 헐크, 토르 다 본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보면서 참으로 유치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뭔가 쫙 빠진 주인공 몸매에 그냥 열심히 봤던 거 같다. ㅎㅎㅎ


대부분 사람들은 아이언맨 2.5편 인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난 아이언맨이나 토르를 안봐서 그런지 다른 캐릭터들 특징도 따라가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아이언맨만 돋보여보이기 보단 다 나름 엄청 매력들을 발산하려고 했던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헐크가 젤 이미지 몰입도가 약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위도우는 여자가 봐도 엄청 섹시하고 눈이 갔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어벤져스에는 딱히 멋있는 남자 주인공은 안나온다. 아이언맨은 그냥 귀엽고, 캡틴 아메리카는 좀 많이 느끼하시다. ㅎㅎ



그래도 그중에서 꼽으라면 남성미 물씬 풍기시는 토르 아저씨. 아 멋있었다. 쇠 뿅망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가만히 서있어도 팔 근육이 긴장해 있는 탄탄한 몸을 가지고 계시다. :D



아이언맨의 영웅적인 행동은 참 멋있었지만 뭔가 참 어거지인 느낌도 든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라기 보다는 보여지는 영화여서 그런지 이곳 저곳 아. 오그라드는데? 저렇게 구지? 뭐 이런 장면들도 있다.


딱히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명대사는 없지만 지루하지 않고 그냥 영화관에서 액션 영화로 즐기기에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 이런 영화는 역시 영화관의 빵빵한 사운드와 큰 화면으로 보는게 좋다. :D







최고 히어로들이 모여서 한마리 악당을 대하는 영화.

악당은 언제나 같은 목표다. 지구를 쓸어버리기.

엄청난 힘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지만 사실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보다 단합은 꽝이다.

그럼에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이어나가는 모습. 뭔가 훈훈하게 글을 마무리 하고 싶지만 쉽지는 않다. ㅋㅋㅋ 암튼 볼거리 영화로서는 썸즈업!


<영화정보>

The Avengers (2012)

감독: 조스 위든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마크 러팔로(헐크), 스칼렛 요한슨(블랙위도우), 제레미 레너(호크아이), 톰 히들스턴(로키), 새뮤얼 L. 잭슨(닉 퓨리)
web: marvel.com/avengers_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