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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작복작 미국 살아내기

자동차 타이어 교체_ 코스트코(COSTCO)

아침에 일어나 바로 타이어부터 교체한다고 길을 나섰다.
어제 밤까진 스스로에 대한 화가 안 가라앉더니 조금 마음이 누그러졌다.
타이어 새로 갈고 3년을 탔고, 워낙 먼 길을 타고 온 차라 한번 갈아야지 싶긴했었다.

사이드 미러 박살 냈을 때보단 좀 덜 마음이 쓰렸다.
날씨는 정말 정말 정말 좋았다.

코스코가 싸고, 믿을만해서 바로 다른 곳 안알아보고 코스코로 갔다.
3년 전에도 뉴저지에서 코스코에서 갈았는데 그때 기억에 4개다 해서 200불 정도였던 거 같아서 100불 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100불은 무슨. -_-

두개 총 $240!!

일단 가서 물어봤다.
어제 타이어가 찢어져서 갈려고 하는데 2개를 같이 갈지 한개만 갈아도 될지 레코맨드 해달라고 했더니.
첵업해보고 와서는 두쪽 다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괜히 돈 조금 아끼려다가 큰돈 나간다는 걸 알기에 쿨하게 두짝!!!

한국에서 부모님이 코스트코 카드 하시면서 가족카드로 내이름으로 하나 더 만들었는데 미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는 특별히 다른건 없는데 이렇게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gas station을 이용할 땐 좀 귀찮다.

인터네셔널 카드 코드 찍어도 안되나까 이 카드로 교체한 적 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해봤다고 하니 다시 트라이 해보고 프로세스 해줬다. 분명 미국 아이들 성격에 처음이라고 했으면, 이건 안된다고 리젝해버렸을 거다.
처음이라도 인터네셔널 카드도 타이어 교체가 가능하니 꼭 해봤다고 하길...

언제나 이곳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은 참 친절하다. 대부분 흑인 아저씨들인데 나까지 기분좋게 친절하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일해준다. 정말 땡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