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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복작복작 미국 살아내기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이니셜로만 소문 내달라던 일. 내 블로그에 스스로 소문내본다.
난 캘리-> 뉴저지-> 캘리 요런 순서로 라이센스 트렌스포 할 경우에는 테스트 필요없이 서류만 보고 바로 바꿔준다는 이야기를 철썩같이 믿고 많이 기다리면 어쩌나만 걱정하며 갔다.

줄은 나라비로 서있었으나 난 예약한 여자.
첨엔 어리버리 줄서 있다가 어리바리하게 앞으로 가서 일을 처리해냈다.
미국은 어딜가든지. 시골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대도시쪽 DMV는 대단히 불친절하다. (굉장히 감정을 누르고 폴라잇하게 말하는거다.) 뉴저지에서 하루에 5번 DMV간 적도 있다.
지들이 머라도 되는냥 지들 맘대로다.

DMV에 좋은 기억이 단한번도 없어서 그런지 괜히 잘못한것도 없는데 필요한 서류 작성하고 제출하고 기다리는데 다리가 바들바들 떨렸다. OTL 대부분 흑인 언니들인데.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넘 무섭다.
뭘 물어봐도 제대로 들으려하지 않는다.

암튼 플레이트는 잘 처리했다. 자동차 varification test 하고 나서 제출하니 바로 준다.
근데 올라가서 필기시험을 보고 내려오라고 했다. 켁.
폴라잇하게 물어봤다. 고양이 눈빛으로.
나: "I heard If I got california license before, I don't neet to take a test."
제대로 쳐다도 안보고.
갸: At first you should take a test. then i will tell you.
(What!!!!!!!!!!!!!)

시험 보러 올라가서 거기 있는 흑인언니들에게 또 두번이나 물어봤다.
대답은 같다. 혹시나 나 드라이빙 테스트도 봐야하냐고 물어보니 같은 대답이다. 우선 필기시험이나 통과해. OTL

공부 먼저할래. 바로 시험볼래?
바로 보지 머~ 렛미~

36문제중 15개가 틀렸다. 채점하던 언니 고개를 양쪽으로 흔들며 채점한다.
그러더니 대뜸 묻는다.
Are you sure you korean? you need to English version?
오 마이.... 아임슈어. 셤볼지 몰라서 공부안했어.
나 지금 바로 다시 한번 더 봐도 돼? 라고 물었더니 책하나 주면서 공부하고 보란다.

그땐 먼 자신감이었을까....
결국 난 두번째 7개가 틀리면서 또 fail. 한번 더 떨어지면 돈 다시 내야 한단다. 슛 (트렌스포 및 renew $31)
집으로 돌아와 친한 동생한테 출제 문제와 답을 받았다.

사실 셤이 어렵진 않은데 한국어 문법도 틀려서 좀 헷갈리고, 좀 헷갈리는 룰들이 있다.
출제문제 한번 보고 가면 누구든 붙을 수 있다.

내 이야기 듣는 모든 사람들 모두 박장대소... 하하하하하하하.
떨어졌다길래 드라이빙 테스튼줄알았어.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가 내일 만점 받고 만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