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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학년 그림일기

팽팽한 선



나이가 드는 건 조큼 매력있다. 

어릴 땐 많은 에너지 때문에 마음이 아플때가 있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내가해보려고. 

어떻게든 내 맘먹은대로 해보려고 잡고 있었다.


이젠 내가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팽팽한 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려놓을 줄 알아졌다. 

시간은 주는 법을 배운 거다.


당장 해결하고픈 마음 대신. 모아니면 도. 아님 버리겠다는 생각 대신. 

기다려주고 그 자리에 단단히 서있어 줄 수 있는 나무. 


여전히 배워가고 있는 마음이지만 아주 조금은 자랐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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