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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미국] Western USA

[San Diego] Coronado Island _코로나도 아일랜드 리조트



샌디에고 휴가 2탄!!

올드타운을 짧게 보고, 차타고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코로나도 아일랜드로 고고!!


섬이라고는 하지만 육지로 연결되어있다.

꽤 길고 높은 다리로 연결되어있는데 지나갈 때 경치가 참 멋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담을 수 없다. 난 운전하느라 사진을 못찍어서 퍼온 사진으로 대체. ㅎㅎ


모래가 정말 정말 부드럽다.

캘리에서 7년 살았던 동생 말에 의하면 말리부보다도 더 좋다고 한다.


말리부는 브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비치다.

코로나도가 그런 면에서 더 좋다는 의미 :D







그래도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비치에 도착한 시간이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태양이 딱 머리 위에 있었다.


아주 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에 처음엔 당황했다.

온도가 높진 않지만 태양에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게 느껴진다.

모래에 반사되는 열과 위에서 쏘아 내리는 열.


#  무서운 새들


여기서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은 "새"

이 아이들 사람들이 먹을 걸 가져온다는 걸 알고 주변에서 정찰을 돌거나 보초를 서고 있다가

사람이 바다에 들어가거나 자리를 뜬다 싶으면 다같이 아이스박스로 돌진한다.

오늘의 희생양 백인 아주머니.




자리를 떴다가 금방 자리로 돌아와 쫓아보지만 쉽게 물러나질 않는다.

우리도 과일이랑 꺼내 먹을 때 아이들의 눈을 피해 안먹는양 조심히 먹었다. 휴~


내 룸메 쌍둥이 자매는 둘다 엄청 하얗다.

근데 이번에 바다 온 목적들이 다 달랐다.

나는 태닝하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모래사장에 비치타올을 깔고 누워서 여유롭게 있는 걸 좋아한다.

가끔 책도 읽다가 자다가 물에도 들어갔다가 중간 중간에 썬크림을 열심히 발라준다.

그리고 쌍둥이 자매중 언니는 태닝을 위해 왔고,

동생은 그냥 바다와 물이 좋아서 온거다.


뚜둥. 동생은 너무 강렬한 태양빛에 당황해서 안절부절 못했다. ㅎㅎ

난 그냥 누웠다가 결국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다들 기상했다.

좀 더 천천히 출발해서 해가 기울었을 때 누웠으면 좀 더 좋았을 것을 너무 정오에 누운 바람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백사장 옆으로 보도블럭을 좀 걸었다. 짐도 갖다놓을겸 유명하다는 호텔도 구경할겸 쉬엄쉬엄.


# Hotel Del Coronado




이 곳에서 옛날에 귀신이 있었다는 제보.

호텔 내부에 역사를 소개하면서 그 귀신이라고 생각하는 그 여자의 사진까지 전시해두었다.

참 미국이란 나라는 신기하다. ㅎㅎㅎ





안이 참 멋있었다. 밖에 수영장도 잘 해두고, 비치에도 호텔 서비스로 파라솔에 누워있을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해준다.

엘레베이터도 참 고풍스러워보였다. 오래된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특별한 느낌이 드는 엘레베이터.



이건 정말 삐까뻔쩍했던 샹드리제.


이번엔 물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음 번엔 꼭 다 준비해서 바다 수영 좀 해야겠다.

왠지 추울 것 같았는데 역시 뙤앙볕엔 장사가 없다.


정말 아름답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매력적인 코로나도 섬 바다.

엘에이에서 아주 멀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일일 여름휴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