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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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⑪ Salt Lake City, UT 솔트레이크시티 2011.11.25 [미국 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West Yellowstone, MT -> Salt Lake City, UT - 약 320마일. 5시간 27분 (directly)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렀다. Salt Lake city를 들렀다가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는게 목표다. 아침 7시부터 분주하게 서둘러서 8시쯤 출발했다. # 사고날 뻔 출발하고 딱 한시간 지나서 정말 크게 사고가 날 뻔했다. 솔트 레이트 시티를 가는 길도 국도였는데 살짝 눈이 엷게 깔려있었다. 난 90마일로 달리고 있었다. 차가 워낙 없어서 그냥 쭉 달렸는데 갑자기 큰 트럭이 앞으로 끼어들었다. 안나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갑자기 나와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데 워낙 빠르게도 했지만 얇게 깔린 눈때문에 차가 빙글 돌았다. 바로 그때 반대쪽에서도 엄청 큰 트럭이 오고 있었다. 양방향 모..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LA, CA 엘에이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젤 사랑하게 된 장소. 주말에 가면 스트릿 파킹이 정말 저 아래까지 되어있다. 주중에도 스트릿파킹이 되어있을 정도로 항상 사람이 많은 곳. 늦게까지하고 사람이 많아 안전하고, 소박하지만 쫙 펼쳐진 엘에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주중에 좀 답답하면 한번씩 가곤 했다. 주말이나 주중이나 언제든지. 엘에이쪽은 어딜가나 파킹이 힘들고 돈을 받는다. 여긴 주차 무료. 파킹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무료. ㅎㅎㅎ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10번은 넘게 가봤으니 소개해볼까 한다. 주소/전화번호: 2800 E Observatory Rd, Los Angeles, CA 90027 / (213) 473-0800 Open Hour: Wed-Fri 12:00 noon - 10:00 p.m/ Sat..
⑩ Yellowstone,MT 옐로우스톤 네셔널 파크 2011.11.23 [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Mt. Rushmore, SD ->West Yellowstone, MT - 약 600마일. 9시간 51분 (directly) *옐로우스톤 도착 후 사진. 이 사진하나로 옐로우스톤 여정이 보인다. # 출발 러시모어 아저씨들이랑 인사하고 옐로우스톤으로 비교적 빨리 출발. 어제 밤의 중부 운전을 경험하고 좀 빨리 준비한다고나 할까? ㅎㅎ 12시 반에 바로 출발! 운전하면서 찍어서 사진이 좀 엉망이지만. 이 엉망인 사진도 딱 여기까지였다. Highway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국도같은 길을 끝없이 달렸다. 소도 보이고, 끝없이 광야. 휴게소도 gas station도 그 어떤것도 없었다. 6시간을 내리 달리고 달렸다.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쯤 휴게소 하나가 나왔다. 5시간이 지나면서 좀 걱정이 됐었다. 그래도 내차..
⑨ Rushmore, SD - 러쉬모어 네셔널 파크 조각상 2011.11.22 [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Omaha, NE -> Rushmore, SD - 약 527마일. 8시간 30분 (directly) # 러시모어로 출발 스테잌을 맛있게 먹고 러쉬모어로 조금은 느지막히 출발했다. 그래도 낮 운전으로 많이 가놔야지 하면서 열심히 운전했다. # 아름다운 풍경들 밝을 때 운전하기 시작해서 노을이 지고, 해가 진다. 평소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정신없고 바쁘단 이유로 매일매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참 많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는 내내 참 아름다운 하늘과 노을을 많이 보는 것 같다. :D # 신기한 기름값 이쪽 어디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Utah에서도 그랬던거 같은데 기름이 보통 regular -> plus -> premium 차례로 비싸고 기름도 좋은거다. 근데 "Clean State"..
⑧ 오마하 Omaha, ND 2011.11.21 [미국대륙횡단 자동차여행] Chicago, IL -> Omaha, NE - 약 469마일. 7시간 50분 (directly) # 출발 오마하로 다시 출발 삼일만에 다시 장거리 운전을 하려니 괜히 신난다. 난 어쩌면 운전중독? ㅎㅎㅎ 이제 정말 중부다운 중부. 시골 중부로 가는 거다. 조금은 무섭지만 기대도 된다. 가면서 어떤 풍경들을 마주할지. 또 어떤 하늘을 보여주실지. 기대하며 한걸음. #Best Western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방이 맘에 들었다. 조금은 낡은 가구들과 엄청난 소리의 히터. ㅋㅋㅋ 너무 추워서 한참을 틀어놓고 기다렸다. 근데 계속 찬바람만 슝슝. 결국 다시 내려가서 방이 넘 춥다고 했더니. 방을 바꿔준다. 샤워까지 다 했는데. ㅋㅋ 시골이어서 그런지 프론트에 있는 아줌마 직원도 참 따..
⑦ 시카고 마지막날 2011.11.20 [미국대륙횡단 자동차여행] *sky deck 엘레베이터 # 시카고 마지막 날 고민은 좀 했지만 이렇게 게으르다간 12월되서도 도착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나름 고급스런 호스텔의 프리 아침. #예배 FB로 한인교회를 많이 추천받았는데 너무 멀어서 고민하다가 가까운 시카고 한인 연합장로교회로 갔다. 마침 부흥회 중이었다. JAMA 김춘근 장로님이 오셔서 헌신이라는 주제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서 또한 감사했다. 그렇게 긴 여행을 한건 아니지만 예배당에 들어가면서 그 따뜻함에 눈물이 울컥 났다. 따뜻함과 감사함에. #마지막 시카고 시티투어 마지막 두가지를 하기 위해 시카고로 고고씽. 난 참 맨하탄도 잘 안나갔는데 여행객 모드는 다른가보다. 배낭 하나 들고 성큼 성큼 걸어서 지하철도 타..
⑥ 시카고 시티 투어 with city pass 2011.11.19 [미국대륙횡단 자동차여행] # City Pass 고민고민하다가 샀다. 다 볼까 싶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런게 있어야 열심히 돌아볼 거 같아서 호스텔에서 구입. 호스텔 직원이 내 성을 김으로 바꿔버렸다. -_-; 머 아이디 검사 안한다니 그냥 수정안하고 고고. # 젤 와보고 싶었던 시카고 미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시카고였다. 서부도 동부도 많이 느껴봐서 중부가 느껴보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참 오랫동안 시카고가 가고 싶었다. 와보기 전 시카고의 이미지는 계절로 치면 가을 느낌이었다. 어딘가 싸늘하고 어딘가 적적하고 어딘가 그리움이 있을 것만 같은 도시. 정확한 정보는 하나도 없이 그냥 그런 느낌으로만 와보고 싶었다. 오늘 이곳을 본격적으로 돌아보련다. :D # Art Institute of Chicago 첫번째 목적지는 아트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