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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기타 스트립 (Martin Leather Acoustic Guitar Strap Button) 왠지 미국 생활에선 기타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 1년 전 쯤 야마하 기타를 샀다. Yamaha FG-700s 가격에 비해 소리가 참 이쁘다. 왠만해선 밖에서 기타칠 일이 없어서 스트랩을 매볼 생각을 안했는데 한 모임에서 기타나 피아노를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사람을 물었을때 나도 모르게 번쩍 드는 바람에. 손가락 끝이 무뎌지도록 연습을 하고 스트랩이 필요해졌다. 근데 내 기타는 스트랩을 끼울 수 있는 후크가 위에는 없고 밑에만 있었다. 열심히 네이버를 검색해서 얻어낸 정보. 마틴 기타 스트립 버튼. 고놈 참 고급스러워보였다. ㅎㅎ 이번에도 역시 없는게 없는 이베이에서 구입. Only $8.49 !!!! wow!! # 도착 뒤에 친절하게 매는 법이 그림으로 나와있다. # 내 기타에 입히기. 굉장히 쉽다..
⑩ Yellowstone,MT 옐로우스톤 네셔널 파크 2011.11.23 [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Mt. Rushmore, SD ->West Yellowstone, MT - 약 600마일. 9시간 51분 (directly) *옐로우스톤 도착 후 사진. 이 사진하나로 옐로우스톤 여정이 보인다. # 출발 러시모어 아저씨들이랑 인사하고 옐로우스톤으로 비교적 빨리 출발. 어제 밤의 중부 운전을 경험하고 좀 빨리 준비한다고나 할까? ㅎㅎ 12시 반에 바로 출발! 운전하면서 찍어서 사진이 좀 엉망이지만. 이 엉망인 사진도 딱 여기까지였다. Highway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국도같은 길을 끝없이 달렸다. 소도 보이고, 끝없이 광야. 휴게소도 gas station도 그 어떤것도 없었다. 6시간을 내리 달리고 달렸다.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쯤 휴게소 하나가 나왔다. 5시간이 지나면서 좀 걱정이 됐었다. 그래도 내차..
2012.01.31 꼬리의 꼬리를 무는 고민. 오늘 생각했다. 내가 미치고 있구나. 머 너무 극단적인 말이긴 하지만. 오전 내내 다른 누군가를 향해 불평하다가 든 생각이다. 서부로 이사한지 이제 두달. 자동차를 타고 와서 여기로 이사온게 더 오래됐다고 생각했다. 6개월 과정의 공부를 하면서 난 이제 한달 공부를 했을 뿐인데 미친듯이 급하게 생각한다. 내가 고민할 거리들은 참 많다. 일단 공부하는 동안은 풀타임을 안하겠다는 다짐으로 파트타임을 하고 있다. 시간을 얻은 대신 빠듯한 생활비를 택했다. 그래서 일등 고민거리는 생활비. 부족하지도 넉넉하지도 않은 딱 떨어지는 생활비지만, 난 매일 걱정한다. 그걸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는 하늘로 치솟는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풀타임 잡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한다. 비자도 고려해야 하고, 영주권도 고려해야 한다. 이번에..
2012.01.30 서부살이 적응기_smog check #우리 롤라 테스트 통과 한달 전부터 벼르던 smog check를 어제부터 맘먹고 일찍 자서 오늘 아침 일찍 정비소로 갔다.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 롤라를 데리고 갔드랬다. 50불과 200불 사이의 가난한 직딩의 걱정인거다. -_-;; 고마운 착한 정비소 아저씨한테 줄 소박한 스콘을 하나 사들고는 내 롤라를 보며, 기대반 불안함 반으로 보고 있었는데 한 20분 정도 있다가 밝은 얼굴로 아저씨가 통과 됐다고 하셨다. 아저씨가 건내주신 스모그 체크 서류를 보니 우리 롤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엔진이 1.8L 흠. 훌륭해. ㅋㅋㅋ smog check 에 드는 돈은 $50. 감사하게도 난 $45에 했다. 통과되지 못했다면 통과하기 위해 적어도 $200 이상은 써야 했는다. 감사. 우리 롤라..
셀프 자동차 수리_inside door handle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왠만한건 스스로 처리하게 된다. 이베이에 가면 정말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조금만 관심있게 찾아보면 100불할거 10불이면 해결할 수 있기에 일단 문제가 생기면 여기저기 검색해본다. # 운전자석 안쪽 문손잡이 균열 내 사랑스런 롤라. 10년이 넘은 차라 자잘한 부품들이 고장이 난다. 운전자석 안쪽 문 손잡이가 덜컹덜컹 몇달 그러더니 결국은 금이 갔던 것이 확 부러져버렸다. 처음엔 그냥 강력본드로 붙였었는데 하루에도 열번은 열었다 닫았다하는 문이기에 금방 또 부러져버렸다. # 이베이에서 부품 구입 나사가 있길래 한번 차에서 손잡이를 분해해봤다. 오. 이거 할만하겠는데? 싶은 마음에 이베이를 검색. 역시. 이베이가 짱! $4.53에 무료 배송이다. 이베이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텍스..
생일 2012.01.21 미국에 와서 생일을 제대로 보내본 적이 없다. 작년엔 생일때 스키장 놀러가서 생일 당일은 일하고 운전하다 하루가 다 갔고, 그 다음날 스노우 보드 타다 무릎이 돌아갔다. -_-; 그 전년도엔 그냥 친구들끼리 밥먹다가 기분이 안좋아져서 일찍 집에가서 잤다. 그리고 머. 그 전.. 더 이야기 하고 싶진 않다. ㅋ 이번 생일은 그냥 내가 서른이 된것에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 서부에 온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사람들을 많이 알지도 못하고, 친한 언니는 공부중이니까.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난 이번 생일을 미국에서 보냈던 생일 중 최고였다. :D 아침 일찍 8시에 친한 언니의 붕붕이를 타고 라구나 비치로. 가는 길이 엄청 막혀서 겨우 도착했는데. 우리가 엘에이에서 왔다고 하니 롱 드라이브 였다면서 창가자리로 안내..
따뜻함이란. 2012.01.20 금요일 뉴저지에 있을 땐 항상 셀모임을 하던 시간. 셀원으로 있을 땐 항상 셀모임을 기다렸고, 셀장으로 있을 땐 가끔 부담되는 시간들이기도 했던. 기다리는 시간의 마음이 어떻든. 모이고 나면 항상 마음이 따뜻함으로 가득찼던 거 같다. 처음에 금요일마다 셀모임을 할땐 좀 적응이 안됐다. 주말로 가는 가장 뜨거운 밤일 수 있는 그 밤에. 성경말씀으로 뜨거워지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데 뜨거워지는 그런 밤. 새벽1시 2시까지도 함께 웃고 울고 나눌 수 있는 곳이었다. 퇴근하고 집에가는데 살앙하는 동생한테 영상전화가 왔다. 그리고 집에서 다시 페이스 타임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쁜 우리 알순이 다함께 촛불에 불 붙이고 축복해줬다. 생일이라고. ㅎㅎ 그리고 셀모임하는 내내 페이스북을 켜놓았다. 나도 성경책 펴고 앉..
⑨ Rushmore, SD - 러쉬모어 네셔널 파크 조각상 2011.11.22 [미국대륙횡단 자동차 여행] Omaha, NE -> Rushmore, SD - 약 527마일. 8시간 30분 (directly) # 러시모어로 출발 스테잌을 맛있게 먹고 러쉬모어로 조금은 느지막히 출발했다. 그래도 낮 운전으로 많이 가놔야지 하면서 열심히 운전했다. # 아름다운 풍경들 밝을 때 운전하기 시작해서 노을이 지고, 해가 진다. 평소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정신없고 바쁘단 이유로 매일매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참 많이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는 내내 참 아름다운 하늘과 노을을 많이 보는 것 같다. :D # 신기한 기름값 이쪽 어디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Utah에서도 그랬던거 같은데 기름이 보통 regular -> plus -> premium 차례로 비싸고 기름도 좋은거다. 근데 "Clean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