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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coops Ice Cream_와사비맛 아이스크림 LACC 바로 옆에 좀 허름하지만 특이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SCOOPS! 직접 만들어서 파는 곳인데 특이한 맛이 가끔 있다. 와사비맛 아이스크림! 사실 그냥 먼맛인가 맛이나 보려고 트라이했는데 이 오묘한 끌림이란. ㅋㅋㅋㅋㅋㅋ이름만 들으면 헤리포터에 나오는 젤리 이름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호기심에서 끌림으로 주문했다. 한스쿱~ 전부 직접 만들어서 파는 아이스크림가게. 한인타운에서 가까워서 가볼만 한 곳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 정도로 꽤 인기가 좋은 곳이다. Mon-Sat 12 pm - 10 pm712 N Heliotrope DrLos Angeles, CA 90029Neighborhood: Wilshire Center(323) 906-2649
뒷담화 오랜만에 내 소문이란 걸 들었다. 딱히 당황스럽지도 억울하지도 않았다. 머 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 오해를 풀어줄 생각 조차 들지 않았다. 소문이라기 보다는 내 뒷담화에 가까운 이야기였기에.내가 그런 사람이라도 비춰질지언정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걱정해주기를 좋아한다. 왜이리 관심들이 많은지. 어쩌면 깊은 곳에 자리잡은 외로움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뒷담화는 많은 형태로 변형가능하다. ㅋㅋㅋ전달되는 과정에서 뒷담화가 발전이 되거나.아예 처음부터 욕을 했거나. 내가 늘 이런 이야기에 의연하진 않다. 만약 내가 믿고 따르는 사람이 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면아마도 며칠은 끙끙 앓았을지 모른다. 참 상황과 반응은 상대적이다. 이런 이야기가 돌 때 난 반대의 생각을 가끔한다. 난 무..
오해. 비움 생각이 많아지면 오해가 생긴다. 결국 비움에서 시작해야 하나님의 것을 누릴 수 있다.빈 곳에 채울 수 있듯. 일단 내 마음이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도 비우는 것이 우선임을 느낀다.내것을 비우고 기다려보기. 지금 내가 해야할 것. 아프지만 아프기에 또 하나님께 디테일하게 내어놓게 된다.잊고 있었던 디테일한 감정들은 아플 때 참 잘 보인다.며칠동안은 "하나님 아파요. 너무 아파요."라고만 고백했다. 하나님은 어떤 순간에도 늘 스윗하셔서 내가 확실히 느끼고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위로를 주신다. 두려움도. 아픔도. 일단은 생각을 비워내야겠다.비우고 비우고. 하나님의 것으로만 채워주세요.
[꼭지점 여행] Day 3 - Minewaska, NY/우드버리/뒹구르르르 # 동네 산책 여느때처럼 우리가 늘 여기 놀러오면 그랬던 것처럼 쭉쭉 늘어지게 잤다. 난 누운것도 기억 안날만큼 1초만에 잠들었던 거 같다. 친구는 토시가 아침에 방문을 긁어서 인났다는데 난 전혀 못들었다. ㅋㅋㅋ나왔더니 저렇게 귀엽게 뽀로통해져있다. 괜히 삐진척 하는 마냥.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토시 델꼬 동네 한바퀴~ 토시는 진짜 에너지가 넘친다. 집에 있을 땐 이름만 부르면 쏜살같이 오면서 밖에선 못들은척한다.여기저기 우리가 산책을 시켜주는건지 당하는건지 모를만큼 끌려다니다 산책 끝.어딜가나 뉴저지 뉴욕은 참 푸르르다. 초~~~록 초~~~~록 하다. 비오고 나서 그런지 풀 냄새도 참 좋았다.여기를 봐도 초록 저길봐도 초록. 좋다. 좋다. 돌아와서 예전부터 타보고 싶다던 잔디깍이 기계를 운전해봤..
Relationship 중딩 고딩시절. 친구들이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했던 그때. 서로 이런 질문을 했던 적이 있다. "진짜 친한친구의 조건이 머라고 생각해?" 저마다 대답들이 달랐다. "내가 위급했을 때 언제든지 바로 달려와주는 친구""내 속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친구""내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힘들때 잘 도와주는 친구" 그 때 난 이렇게 답했었다. "함께 시간을 오래 보낸 친구"그리고 이렇게 꽤 살아오면서 계속해서 컨펌을 받는다. 사실 위급했을 때 나만 생각하면서 다 뒤로하고 달려와주는 것이 눈물나게 고맙지만,그렇지 않다고 해서 관계에 흠이 가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는 걸 살다보니 알겠다. 내 속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다는 건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증거다. 결국은 오랜 시간을 옆에서 함..
악몽_조롱 엊그제 아주아주 피곤했던 화요일 악몽을 꿨다. 꽤 오랜만에 꾼 꿈인데 악몽이다. 조롱 시리즈 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상황에서 등장해 나를 마구 놀려대고 조롱하는 꿈이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사랑하고 따르는 목사님도 꿈에 등장하셨다. 꿈에서 내가 마음써서 준 엽서를 설교시간에 막 장난으로 읽으며 비웃으셨다. 그리고 머 평소에 장난으로 맨날 놀리는 회사 부사장님도 등장하셨다. (요 파트는 크게 마음에 와닿진 않았다. 워낙. 머. 평소에. ㅋㅋㅋ) 암튼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서 나를 땅속으로 마구 눌러버렸다.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면서는 피곤해서 멍때리고 있다가 운전하고 나오는데 그 꿈의 아우라가 커졌다. 개꿈이라고 하기엔 선명하고 잔상이 오래남아 하나님께 여쭤봤다. 그리고 알려주신 단어는 "생각의 싸움..
요구.위로.감사 아침부터 시작된 두통에 너무 많이 먹어버린 약때문에 몽롱하게 보낸 오늘.퍼져있고 싶은 마음보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들을 다해야하는 것들.또 원래의 나보다 조금 더 요구되어지는 필요들.이럴때 평소의 3-4배의 에너지를 써버린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을 때 나에게 요구되어지는 것들이 있다.더 크게 많이 웃고.더 많은 말들을 하고. 더 큰 목소리를 낸다. 집에 도착해서는 시동을 끄고 잠깐 앉았는데 공허함이 들어서 참 싫었다. 내려서 하늘을 한번 봤는데 참 예쁘다. 작은 일에 큰 에너지를 쓴게 조금은 억울했는데.또 작은 것에 큰 기쁨에 주시는 것에 참 감사했다. 하나님은 늘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위로해주신다. 언제나 스윗하신 분.
아쉬움보다는 사랑하기로 @ North Carolina, USA 너무 많은 계산을 하고,너무 많은 두려움에 숨고,상처들과 경험들로 너무 많은 방어벽을 친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지 못하고,함께 할 수 있을 때 함께하지 못한다. 그리고 늘 아쉬움에 살아간다. 떠나고 나면 그리움을 쏟아내고,새로운 기회를 또다시 놓쳐버린다. 상처들과 경험들이 분명 아팠을거다.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 우리는 성장하고 자라간다. 그렇게 자라는 동안 한걸음을 더 내딛는 법을 배운다. 그리움과 아쉬움보다 사랑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썼으면 좋겠다.늘 '주어진 때'가 지나가고 나면 기회는 언제그랬냐는듯 사라진다. 사랑할때 사랑하자. 함께 할 수 있을 때 더 아껴주자. ... 나에게 하는 말이다.